본문 바로가기
경제

원달러 환율, 달러당 1,400원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 어떤 업종이 혜택을 볼 건인가

by 해피엔딩투자 2022. 9. 6.
반응형

원달러 환율, 달러당 1,400원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 어떤 업종이 혜택을 볼 것인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2022년 올해 안에 달러당 1,400원을 위협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화보유고에도 문제는 없을까요. 고환율로 인한 혜택을 보는 업종은 어디일까요? 오늘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과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Tumisu님의 이미지 입니다.

 

2022년 9월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1,371원/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합니다. 굉장히 급하게 오르고 있는 환율인데요. 이러한 환율 수준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원화의 가치 하락세가 너무 가파른데요. 올해들어 무려 15.4%나 하락했다고 합니다. 한국 돈을 들고 있었을 뿐인데 달러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 대비 15.4%의 손해를 보았다는 의미입니다. 과도한 유동성 제공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국가는 미국인데 기축통화라는 이유로 튼튼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원화는 15.4%나 떨어져서 국내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만 고스란히 15.4%나 손해를 보았네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Tumisu님의 이미지 입니다.

 

미국 연방 준비제도는 2022년 6월, 7월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결정하고 또다시 급격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달러 강세는 계속 지속될 뿐만 아니라 달러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면 현재의 1,371원/달러는 그리 높은 환율도 아니라고 봐야 하는 것인가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Kevin Schwarz님의 이미지 입니다.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환율 방어의 버퍼역할을 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8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은 4,367억 3,000만 달러(약 599조 원)로서 한 달새 21억 8,00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작년 말 기준 외환보유액의 5.8%에 해당하는 금액이 사라진 셈이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20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10대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달러화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tockSnap님의 이미지 입니다.

 

우리나라같이 수출 주도형 국가에서는 환율이 무척이나 중요한데요. 2022년 올해 들어 8월까지 에너지 수입액(185억 달러)이 1년 전에 비해 92% 폭증한 탓에 8월까지 무역적자가 247억 달러로 6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에너지 수입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나다니 놀랍네요. 그래도 사치재가 아닌 게 어딘가 싶긴 하구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Jason Goh님의 이미지 입니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1년 이하 만기인 단기 외채 비율이 10년 만에 다시 외환보유액의 40%를 넘긴 것은 우려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단기 외채가 늘어난 이유로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채권 투자가 늘고 이들에게 달러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은행들이 단기 해외차입금을 늘린 이유라고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Tumisu님의 이미지 입니다.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2022년 하반기 유럽발 가스대란이 현실화되면 원화 약세는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외환 시장에서는 2023년 전반기까지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달러당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합니다. 

강달러가 유발하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가 당분간 계속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러한 고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고환율 여건 속에서도 수출기업은 기업환경이 더욱 좋아지겠죠. 간단히 어떠한 업종이 좋을 지만 간단히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Alex Barcley님의 이미지 입니다.

 

강달러 수혜주로는 자동차 부품, 2차 전지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중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은 고환율 혜택을 많이 보게되니까 영업이익이 급격히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원재료를 수입해야 한다면 높아진 수입가격으로 인한 영업이익을 갉아먹는 현상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Mimzy님의 이미지 입니다.

 

자동차 부품 업종은 지난 5년간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은 각각 10.9%, 27.4%였지만 올해인 2022년 들어서는 대중, 대미 수출은 5.7%, 34.7%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2차전지 업종은 지난 5년간 대중, 대미 수출 비중을 각각 14.5%, 18.9%로 거의 비슷했지만 2022년 들어서는 대중, 대미 수출은 6.7%, 38%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Tumisu님의 이미지 입니다.

 


◆ 고환율 혜택 업종 대중, 대미 수출비중 

▶ 자동차 부품업종 수출비중
    - 대중수출 : 10.9% → 5.7%
    - 대미수출 : 27.4% → 34.7% 

▶ 2차전지 업종 수출비중
    - 대중수출 : 14.5% → 6.7%
    - 대미수출 : 18.9% → 38.0%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해당 기업의 매출액의 변화와 함께 영업이익의 변화도 같이 살펴야 하는데요. 영업이익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업은 강달러로 인해 원자재 조달 수입비용보다는 고환율에 따른 수출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환율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어떠한 투자의 방향을 잡을 것인지 고민스러운 시기이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