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2022년 9월 본계약 체결, 2023년 하반기 착공예정 살펴볼까요
위례신도시 거주민의 희망고문이라고 불렸던 위례신사선의 실시협약이 2022년 9월 체결된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 계획이 추진이 됐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어서 거주민들의 애간장을 많이 태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만약 현재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3년 말 착공해서 2028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위례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라는 무기를 내세우며 성공적이었던 신도시 출범이었습니다. 그러나 위례신사선의 개통 지연으로 ‘출근 지옥’, ‘자영업자의 무덤’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인구 11만 명이 거주하는 위례신도시에 지하철역은 8호선 남위례역 단 하나뿐입니다. 이마저도 2021년 12월에 개통했고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이 강남이나 잠실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2호선이나 8호선(장지역·거여역)으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그나마 강남역·잠실역·고속터미널역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해 왔다. 자가용 출근은 더 어려웠다. 동부간선도로와 남부순환로를 통해 빠져나가야 하는 위례의 특성상 출근길 병목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하지만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위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교통 계획도 하나씩 실행되는 단계니까요.
먼저, 위례신사선에 대해 살펴볼까요.
위례신사선은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를 출발해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신사동 등 서울 강남권의 주요 업무, 상업시설을 연결하는 그야말로 알짜노선이라고 합니다.
위례신사선의 시행자는 발주처인 서울시이며 시공사는 강남메트로(GS건설 컨소시엄)입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공사비 이슈입니다. 양측은 큰 틀에서는 공사비에 대한 협의를 끝낸 상태이며 세부적인 공사비 조율 중에 있다고 합니다. 거의 마무리 단계, 실시협약, 즉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실시협약 즉, 본계약을 체결하더라도 1년에서 1년 6개월의 설계기간이 필요하고 그 이후 공사에 착공할 수 있습니다. 공사기간은 5년이기 때문에 2028년에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신사선이 늦게라도 정상 진행되는 점은 다행이지만 추진과정만 보자면 한숨이 나오는데요. 애초에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가 착공했던 2008년부터 추진되어 2021년에는 개통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수익성을 이유로 컨소시엄에서 빠지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해졌었습니다.
결국 위례신도시의 입주민은 2013년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정작 15년이 지난 2028년이 되어야 위례신사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입주민들이 분통이 터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당시 아파트 분양 시 가구당 1,400만 원의 교통부담금을 지불하고도 15년을 기다린 셈이 되었습니다.
늦게라도 사업의 추진을 축하하며 정상 추진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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